영국의 록 밴드 ‘더 후(The Who)’는 미국에서의 첫 번째 투어를 마치고 LA에서 TV쇼에 출연한다. 평범하게 연주를 시작한 멤버들은 갑자기 악기를 부수고, 사회자는 어쩔 줄 몰라 하지만 객석은 웃음바다가 된다. 1964년 결성된 ‘더 후’의 공연 실황과 인터뷰가 담긴 로큐멘터리(Rockumentary). 격정적인 퍼포먼스로 유명했던 그들의 쇼맨십은 시작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멤버 키스 문이 편집본을 본 뒤 일주일 후 갑작스럽게 사망하자, 다른 멤버들과 감독은 ‘더 후’와 함께 한 그의 삶을 기리며 키스 문이 봤던 편집본에서 단 한 프레임도 수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2011년 시네마테크부산 - 서머 스페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