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말, 열 두 살 소년의 당당함 뒤에는 사실 엄청난 불안감이 도사리고 있다. 그의 작은 동생이 우수한 성적을 받고 옆집 소녀의 마음까지 빼앗자 그는 큰 분노를 느끼는데.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베트남 시골에서 펼쳐지는 따듯한 성장드라마가 인상적이다. (2016년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12세 소년 띠우의 눈으로 바라본 1980년대 후반 베트남의 시골동네를 배경으로 한 성장 스토리. 띠우와 남동생 뚜엉은 모든 것을 공유하고 모든 것을 함께 한다. 그들의 나날들은 순진함, 놀라움, 혼돈으로 가득한 엉뚱하고 기상천외한 여정처럼, 그리고 호기심 자아내는 모험처럼 펼쳐진다. 뚜엉은 형의 자신감을 우상으로 삼고 있고 끊임없이 형의 인정을 받고자 한다. 사실 띠우의 ‘근자감’은 불안감이 너무 큰 나머지 보상심리로 생긴 것. 띠우는 성적, 재능, 옆집 소녀‘문‘의 관심에 대해서 어린 남동생을 항상 질투한다. 그 결과, 형은 동생 뚜엉에게 폭력을 사용하게 되고 뚜엉은 몸져 눕게 되고 만다. 띠우는 양심에 가책을 느끼고 스스로의 잘못을 뉘우치고 형제애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하려 한다. (2017년 제12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