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비비(홍금보)와 함께 상해로 가던 중국 광동성 불산 출신의 홍가권 고수 황비홍(관덕흥)은 일본인과 싸우다 죽을 위기에 처한 사자(황가달)이라는 젊은이를 구해준다. 난폭한 성격의 사자는 황비홍의 인품에 감화되어 그를 스승으로 모실 것을 맹세하고 상해까지 따라간다. 당시 상해 부두에는 미룡이라는 일본인이 폭력단을 조직하여 조선인 인부들을 착취하고 있었다. 황비홍 일행은 그들의 폭력과 착취에 맞서 싸워서 상해 부두에 평화를 찾아주고 다시 유랑의 길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