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커스단을 운영하는 데이비드 볼딩은 고아가 된 아프리카 코끼리 플로라를 입양하여 서커스단의 스타로 만든다. 플로라를 딸처럼 귀하게 여기며 아끼던 볼딩은 플로라가 서커스 연기에 싫증이 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후 플로라가 평화롭게 살 수 있는 공간을 찾아주기 위한 9년간의 파란만장한 여정이 펼쳐진다. 영화는 볼딩의 고군분투를 통해 야생동물을 가두고 사육하는 문제를 돌아보면서 동물에 대한 인간 중심적 사랑이 가진 이기적 측면과 위험성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