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켄조는 쿠로키에게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칸자키에게 전해달라면서 편지 한 통을 남긴 채 사라진다. 다음 날, 스에나가 계장과 만나기로 약속했던 경찰학교 교관이 총에 맞아 살해된 채로 발견되고, 연이어 또 다른 경찰이 총에 맞아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피해자들의 통화 이력과 CCTV 영상을 조사한 결과 칸자키와 쿠로키의 아버지인 켄조가 용의선상에 오르자 결국 칸자키는 수사에서 제외된다. 두 살인 사건이 22년 전에 발생한 패밀리 레스토랑 점거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쿠로키는 독자적으로 수사에 나서는데...